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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비즈니스 만들기
스탠포드 스타트업 강의
2019.06.23.

Standford 대학의 “How to start a startup” 강의를 팟캐스트에서 듣고 정리하며 개인적인 생각도 한 스푼 추가된 내용입니다.


4번째 강의를 정리하고 한 달이 지나서야 5번째 강의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페이팔의 공동 창시자인 Peter Thiel이 진행합니다. 피터는 사실 스탠포드 법대를 졸업하고, 뉴욕의 유명 로펌에서 비서로 취직한 소위 똑똑하고 잘나가는 친구였습니다. 비록 7개월 하고 3일만에 퇴사를 하지만요…

스타트업에게 있어 경쟁은 어떨까요? 이 강의에서 피터는 경쟁에서 벗어나라고 조언을 합니다. 피터의 인생관이 묻어나는 경쟁에 관한 이번 강의를 정리해봅니다.

추가적으로 본 강의를 직접 듣고싶은 분들을 위해 영상 및 팟캐스트 링크를 남깁니다.

YouTube 강의 링크

팟캐스트 강의 링크


Speaker 소개 - Peter Th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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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팔, Palantir, 그리고 벤처캐피탈인 Founders Fund의 설립자
  • 스탠포드 법대 졸업 후, 뉴욕의 로펌인 설리반 앤 크롬웰의 비서로 7개월 3일 일하고 퇴사
  • Palantir는 빅데이터 분석 업체

가치있는 회사란?

  • X 달러의 가치를 창출하고, 창출한 X 달러에서 Y%를 확보한 상태

 

경쟁 포화 vs 독점

“You always want to aim for monopoly, and you want to always avoid competition. And so hence competition is for losers…”

  • 대학때 듣는 경제 수업에서처럼, 경쟁이 있어서 좋은 점도 존재
  • 가장 최고의 창업 케이스는 완전히 독보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독점하는 것이 더 오래 지속되는 비즈니스임
    1. 경쟁 포화
      • 시장이 작다고 얘기한다.
      • 자신들의 비즈니스가 독점 중이라고 믿는다.
    2. 독점
      • 독점 기업들은 정부의 독점 제제가 싫어서 독점이 아니라고 주장함.
      • 항상 시장이 거대하고, 치열한 경쟁속에 살고 있다고 말함.

경쟁 포화의 예

  •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영국식 레스토랑 개점
    • 팔로알토에서는 유일한 영국식당
    • 시장이 작아 작성자가 유일하다고 착각
    • 하지만, 팔로알토에 있는 전체 레스토랑 수는 엄청 많음
    • 망할게 뻔해서 아무도 투자 안하게됨

독점 상태의 예

  • 구글 검색엔진
    • 구글은 자기네 회사를 검색 엔진회사라고 소개 안함
      • 구글이 검색 엔진 시장 거의 독점 중
    • 대신에 광고회사, 기술회사로 소개

작은 시장을 독점하며 시작해라

“Start small and monopolize”

  • 사업 할 때 하는 실수는 가시적인 시장이 큰 곳에서 시작하는 것
  • 차라리 작은 시장에서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연관 사업을 늘려감으로써 큰 시장으로 뛰어들어라 * 현재 시장 규모보다 시장의 확장성을 보고 성장 가능성을 판단해라

작은 시장에서 시작한 예

  1. 아마존
    • 1998년부터 온라인 서점 시작
  2. 이베이
    • 1995년 온라인 옥션에서 시작
  3. 페이스북
    • 소셜 네트워킹으로 시작

큰 시장에서 시작한 예

  • Clean tech (청정에너지) 사업 _ 2005년에서 2008년도에 실리콘밸리에서 성행했던 청정에너지 사업 _ 투자 규모는 약 500억 _ 기존의 석유 및 가스 에너지 시장을 비집고 들어가려는 시도 _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의 예 * 기존 에너지들에 비해, 청정에너지는 생산성이 너무 낮았음

독점에 성공한 회사의 특징

1. 차별화하기

“If your are copying these people, you are not learning from them.”

  • 먼저 두번째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엘론 머스크가 되려는 생각을 버려라
  • 잘나가려면 독창적인 사업을 해라 * 경쟁속에서 다른 회사들과 핵심적으로 비슷함에서 벗어나라
  • 독자 기술을 보유 해야함

2.마지막까지 한 분야에서 살아남기

“You want to be one of the last companies in that category.”

  • 사실 온라인 옥션, 소셜 네트워킹은 이전에도 존재했었으나, 마지막까지 한 분야에서 살아남는 것이 진짜 성공한 것
  • 작은 시장에서 유일한 플레이어가 되어라. 시장은 언제든지 확장 될 수 있다.

3. 성장률 보다는 지속성을 택해라

  • 연 성장률이 100%여도, 사업의 가치가 먼 미래에서 오는 거라면 지속성이 더 중요함 (durability) * 성장률은 측정하기 쉽지만, 지속성은 아님

경쟁에 관한 Peter의 의견

“It’s not that lots of people trying to do something is the best proof of that being valuable.”

  • 많은 사람들이 하려고 한다고 가치가 있는것은 아니다.

“So much of people’s identities got wrapped up in winning these competitions that they somehow lost sight of what was important, what was valuable.”

  • 경쟁에서 이기는 것에 집중하다보면 정작 무엇이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지 까먹는다.

“Don’t always go through the tiny little door that everyone’s trying to rush through, maybe go around the corner and go through the vast gate that nobody is taking.”

  • 경쟁이 몰린 곳으로 항상 가려고 하지말고, 우회해서 아무도 가지 않으려하는 다른 길을 선택해봐라.

이번 강의에서 피터는 경쟁보다는 독점을 하기 위해 작은 시장을 택해 스타트업을 하라고 조언해줍니다. 피터의 개인적인 의견도 있겠지만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조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대학교 4학년때 분자생물학과의 교수님이신 Brenda Wilson의 병리학 수업을 수강했었습니다.

대학교 4학년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진로 고민이 가장 많이 하는 시기인데, 저도 한창 고민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대학원을 가야 할지, 군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내가 정한 전공이 과연 나와 맞는 길인지 등 많은 고민들이 있었죠.

그러다가 병리학 수업을 듣게 되었었고, Wilson 교수님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에 푹 빠져 방과 후 진행했던 보충수업도 매주 참가했었습니다. (물론, 정말 이해가 안가고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서 물어보러 간거지만…)

그렇게 학기 중간이 되니 어느정도 친해졌었고, 기회가 있어 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은 적이 있습니다. 특히, 4학년때 한창 AI가 뜨던 시기라 전자/전기 공학, 컴퓨터 공학을 가지 않고 생명공학분야로 온 것이 잘 한것인가요 라고 물어봤었는데,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있는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Don’t be a tiny fish in the ocean. Be a shark in a small pond.”

위와 같이 말씀 해주시면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보라고 조언 해주셨습니다. 사실 아직도 간혹 제가 잘 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지만, 이때를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잡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적다보니 글이 어중떠중 길어졌네요… 결론적으로 이번 강의에서 피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정리하자면, 경쟁을 하려기 보다는 차별성이 있고, 지속성있는 사업으로 시장을 독점해라 정도로 될 것 같습니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코멘트로 남겨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페이스북의 그로스 마케팅 전문가인 Alex Schultz의 “기업의 성장”에 대한 강의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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